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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퍼트·소사의 작별 속 주목받는 ‘레일리의 5년째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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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퍼트·소사의 작별 속 주목받는 ‘레일리의 5년째 계약’

뉴스1입력 2018-12-14 14:16수정 2018-12-1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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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13일 레일리와 재계약…최장수 외국인 예약
외국인 투수 브룩스 레일리가 5년째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는다. /뉴스1 DB © News1

더스틴 니퍼트(37)와 헨리 소사(33)가 KBO리그를 떠날 것이 유력한 가운데 브룩스 레일리(30)는 5년째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는다.

롯데는 지난 13일 레일리와 연봉 117만달러에 내년 시즌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레일리는 2015년부터 5년 연속 롯데 유니폼을 입으며 롯데 구단 외국인 선수 최장수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카림 가르시아(2008~2010년)의 3년 연속. 펠릭스 호세는 4시즌(1999, 2001, 2006, 2007년) 간 롯데에 몸담았지만 연속은 아니었다.

그동안 레일리가 압도적인 기량을 보여준 것은 아니었다. 4년 통산 성적이 43승39패 평균자책점 4.19다.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2017년에는 13승(6위) 7패 평균자책점 3.80(9위)을 기록했다. 다승, 탈삼진, 평균자책점 등 투수 주요 지표에서 타이틀을 획득한 적도 없다.

올 시즌에는 11승(공동 10위) 13패 평균자책점 4.74(15위)로 외국인 선수로서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롯데는 레일리가 여전히 경쟁력 있는 투수라고 판단해 그와 재계약을 맺었다. 4년 연속 170이닝 이상을 소화한 이닝이터로서의 능력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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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리는 KBO리그 전체 현역 최장수 외국인 선수 자리도 예약했다. 니퍼트와 소사가 각각 KT 위즈, LG 트윈스와 재계약이 무산됐기 때문. 니퍼트는 8년(두산 베어스·KT), 소사는 7년(KIA 타이거즈·넥센 히어로즈·LG)을 KBO리그에 몸담았다. NC 다이노스를 거쳐 올 시즌 넥센에서 뛴 에릭 해커도 KBO리그 6년 커리어를 마감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10개 구단 중 두산 베어스를 제외한 9개 구단은 외국인 투수 영입을 마쳤다. 두산 역시 조쉬 린드블럼, 세스 후랭코프와 재계약을 추진 중이라 니퍼트, 소사, 해커에게 기회가 주어질 가능성은 희박하다.

워낙 젊은 나이로 KBO리그에 데뷔한 레일리는 아직 30대 초반이다. 만약 레일리가 현재 니퍼트의 나이까지 롯데 유니폼을 입는다면 니퍼트가 갖고 있는 외국인 선수 최다승 기록도 바라볼 수 있다.

니퍼트는 KBO리그 외국인 통산 최다인 102승을 거뒀다. 그 뒤를 리오스(90승), 밴헤켄(73승), 소사(68승), 해커(61승)가 따른다. 통산 43승을 기록 중인 레일리에게는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이대로 계속 리그에 살아남는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일단 내년 시즌 좋은 성적을 남겨야 한다. 양상문 신임 감독의 부임 속에 레일리에게는 팀의 에이스 역할이 주어졌다. 니퍼트, 소사의 작별 속에 레일리가 KBO리그를 대표하는 외국인 선수로 자리를 잡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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