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文대통령-金위원장 부부, 백두산 천지서 함께 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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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9월 20일 10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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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10시10분 케이블카 타고 10시20분쯤 천지 도착”

평양정상회담 사흘째인 20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백두산 정상인 장군봉에 올라 손을 맞잡아 들어올리고 있다. 평양=뉴시스
평양정상회담 사흘째인 20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백두산 정상인 장군봉에 올라 손을 맞잡아 들어올리고 있다. 평양=뉴시스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내외가 20일 오전 10시20분께 백두산 천지에 도착해 산책을 시작했다.

두 정상 내외는 오전 8시20분께 양강도 삼지연군에 위치한 삼지연공항에서 백두산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이들 일행은 삼지연공항에 도착한 후 자동차를 타고 장군봉으로 이동했다. 이동 중에 백두산행 열차가 오가는 간이역인 ‘향도역’에 잠시 들렸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밝혔다.

이후 장군봉에 도착한 오전 10시10분께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가, 10분 만에 천지에 도착해 산책을 시작했다. 이날 백두산 정상은 천지가 보일 정도로 화장한 날씨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장군봉은 한반도와 중국 동북부에서 가장 높은 산봉우리로 꼽힌다. 앞서 북한은 1989년에 백두다리에 궤도식 차량길을 건설해 산봉우리까지 오르는 도로를 만들었다.

앞서 문 대통령 내외는 백두산을 오르기 위해 이날 오전 7시께 평양 순안공항에서 삼지연공항으로 이동했다. 삼지연공항에는 김 위원장 내외가 먼저 도착해 문 대통령 내외를 영접했다.

삼지연공항에서도 의장대와 군악대, 북한 주민들이 문 대통령 내외를 환영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환영행사가 종료된 오전 8시30분께 준비된 차편을 타고 백두산으로 출발했다.

한편 이번 등반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함께 했다.

【평양·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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