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빅데이터-AI 활용한 마케팅 필요”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4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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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동아 K-뷰티 미래포럼 개최
“亞-중동-남미 지역별 전략 짜고… 중소브랜드 유통 채널도 늘려야”

동아일보와 채널A가 주최한 ‘2017 동아 K-뷰티 미래포럼’이 27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호텔에서 개최됐다.

4차 산업혁명 시대, K-뷰티의 새로운 글로벌 성장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포럼에는 양승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김상희 국회 보건복지위원, 손문기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방문규 보건복지부 차관, 하태승 왓슨스코리아 대표이사, 서병휘 아모레퍼시픽 아시안뷰티연구소장 등 국회의원과 정부 관계자, 화장품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 150여 명이 참석해 K-뷰티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참석자들은 K-뷰티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기존 중국을 포함해 시장을 다변화하고 빅데이터, 인공지능, 바이오기술 등을 적극 활용하고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해 한국 화장품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필요성이 있다는 점에 뜻을 함께했다.

‘K-뷰티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 서병휘 소장은 아시아와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에 주목하며 “아시아는 스킨케어, 브라질을 필두로 한 중남미는 헤어·보디 제품, 중동과 아프리카는 아이메이크업과 향수 제품에 대한 니즈가 강한 만큼 이들 시장에 카테고리별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밀레니얼 세대가 주도하는 디지털 마켓 대응 전략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하태승 대표이사는 주제 발표를 통해 국내외 H&B(헬스 앤드 뷰티) 스토어의 현황을 짚어보고 한국 화장품 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중소 뷰티 브랜드에 안정적인 유통 채널을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광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엘 킴벡 퍼투 대표는 스웨덴의 베르소와 미국의 로댕, 글로시에 등 짧은 시간 내에 큰 성공을 거둔 뷰티 브랜드들을 예로 들었다. 그는 “명확한 아이덴티티가 있어야 소비자의 선택을 받는다.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콘텐츠와 이미지를 잘 구축해 브랜드가 말하려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명희 여성동아 기자 mayhee@donga.com·김윤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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