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황정순은 누구? 70년 영화인생 ‘영화계의 전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18일 13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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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황정순 별세/동아일보DB
사진제공=황정순 별세/동아일보DB
원로배우 황정순 씨가 향년 88세의 나이로 별세하면서 재조명을 받았다.

고 황정순 씨는 1943년 영화 '그대와 나'를 통해 영화계에 데뷔했다. 이후 '화산댁', '팔도강산', '김약국의 딸들', '모정', '과부', '장마' 등 수백 편의 영화 및 연극에 출연하면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고 황정순 씨는 수많은 작품에서 어머니 역을 맡아 절절한 모성애 연기로 '한국의 어머니상'이라고 불려왔다. 당대 여배우들 사이에서도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고인은 영화계에 이바지한 공로로 2007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또 2012년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공로상, 2013년 제50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영화발전 공로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고 황정순 씨는 17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지병이 악화돼 숨을 거뒀다. 고인의 빈소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20일 오전 6시, 장지는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모란공원.

이에 누리꾼들은 "황정순 별세,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황정순 별세, 안타까운 소식이네요", "황정순 별세, 수많은 영화 속에서 기억되길", "황정순 별세, 인자한 어머니상이었는데", "황정순 별세, 팬이었는데 안타깝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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