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4·19혁명 50주년을 맞아 당시 주도적 역할을 한 공로자 등 272명에게 건국포장을 수여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1960년 혁명 이후 정부 포상을 받은 사람은 모두 1040명(희생자 186명, 부상자 348명, 공로자 506명)으로 늘어났다.
정관계 인사로는 박관용 전 국회의장, 김우석 전 건설부 장관, 김유진 김현규 박희부 유인학 전 국회의원, 문정수 전 부산시장, 고 서석재 전 총무처 장관 등이 포상자에 포함됐다. 1960년 4월 25일 대학교수단 시위에 참여한 당시 고 김증한 고 이희승 정범모 교수(서울대), 고 변희용 고 임창순 교수(성균관대), 고 정재각 교수(고려대) 등도 포상을 받게 됐다. 언론인으로선 4·19 당시 부산, 마산에 사진기자로 특파됐던 박용윤 전 동아일보 부국장(국장대우)도 포함됐다.
수훈자 가운데 생존자는 210명, 사망자는 62명이며 여성은 11명이다. 포상은 국립4·19민주묘지에서 거행되는 제50주년 4·19혁명 중앙기념식,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기념식 등에서 포상자와 유족에게 전수된다. 외국 거주자는 재외공관을 통해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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