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태 감독의 ‘허수아비들의 땅’은 한 여성이 겪는 성(性) 정체성에 대한 혼돈을 그린 작품이다. 일본 감독 이치이 마사히데의 ‘무방비’는 임신한 여성과 아이가 없는 여성 간의 만남을 다뤘다.
단편 경쟁 부문인 ‘선재상’은 홍성훈 감독의 ‘아들의 여자’와 필리핀 감독 로멜 톨렌티노의 ‘꼬마 안동’이, 다큐멘터리 부문의 ‘피프 메세나상’은 이충렬 감독의 ‘워낭소리’와 소다 가즈히로 감독의 ‘멘탈’이 각각 받았다.
부산=유성운 기자 polari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