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아비들의 땅’ ‘무방비’ 부산국제영화제 장편 공동수상

  • 입력 2008년 10월 11일 02시 56분


영화 ‘허수아비들의 땅’과 ‘무방비’가 10일 오후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무대에서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장편 경쟁 부문 ‘뉴 커런츠’상을 공동 수상했다. 상금은 3만 달러다.

노경태 감독의 ‘허수아비들의 땅’은 한 여성이 겪는 성(性) 정체성에 대한 혼돈을 그린 작품이다. 일본 감독 이치이 마사히데의 ‘무방비’는 임신한 여성과 아이가 없는 여성 간의 만남을 다뤘다.

단편 경쟁 부문인 ‘선재상’은 홍성훈 감독의 ‘아들의 여자’와 필리핀 감독 로멜 톨렌티노의 ‘꼬마 안동’이, 다큐멘터리 부문의 ‘피프 메세나상’은 이충렬 감독의 ‘워낭소리’와 소다 가즈히로 감독의 ‘멘탈’이 각각 받았다.

부산=유성운 기자 polari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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