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교육비 21兆… 학생 감소에도 7.8% 역대최대 증가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3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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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초중고교 사교육비 총규모가 21조 원으로 조사됐다. 1년 만에 1조5000억 원(7.8%)이 급증했다. 2007년 사교육비 조사가 시작된 이래 증가 액수와 비율 모두 최대치다.

10일 교육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초중고교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총사교육비는 2018년(19조5000억 원)보다 7.8% 늘어났다. 반면 지난해 학생 수는 약 545만 명으로 2018년(약 558만 명)보다 2.4% 줄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생이 9조6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가장 큰 폭(11.8%·1조 원)으로 늘었다. 고등학생은 6조2000억 원으로 4.2%(2000억 원), 중학생은 5조3000억 원으로 5.2%(3000억 원) 증가했다.

사교육 참여율은 74.8%로 1년 만에 1.9%포인트 상승했다. 2009년(75.0%)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사교육비#초중고교#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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