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선거구획정 결렬… “선관위案 마련되면 존중”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3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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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총선을 44일 앞둔 2일에도 선거구 획정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여야는 이날 국회에서 행정안전위원회 간사, 원내대표 회동을 차례로 열었지만 통폐합 지역구를 두고 간극을 좁히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과 민생당은 인구 하한선을 13만9000명 선으로 하고 세종, 강원 춘천, 전남 순천은 분구, 경기 군포 및 안산, 서울 강남 등은 통폐합하는 ‘3 대 3’ 조정 카드를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통합당은 인구 하한선을 14만 명 이상으로 끌어올려 세종, 춘천은 분구하되 인구 대비 의석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호남 지역구 통폐합의 필요성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가 (다시) 디자인해 오면 존중하는 방향으로 정리했다”고 밝혔다. 선관위 관계자는 “재외선거인 명부 작성 시한이 6일이다. 5일 본회의에서는 획정안이 반영된 선거법 개정안이 처리돼야 한다”고 했다.

박성진 psjin@donga.com·강성휘 기자
#21대 총선#선거구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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