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 확진자 밤사이 594명 추가…총293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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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29일 10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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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밤사이 594명 늘어 2931명이 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환자가 594명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국내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후 역대 하루 증가폭이 가장 컸다.

새로 확인된 594명 중 536명이 대구·경북 지역에서 나왔다. 대구는 476명, 경북은 60명이다. 이 지역의 누적 확진자 수는 2474명으로 늘어났다. 전체 확진자 수의 84.4%에 해당한다.

58명은 그 외 지역에서 확인됐다. 충남 13명, 서울·부산 각 12명, 경남 10명, 경기 4명, 울산 3명, 인천 2명, 충북·전남 각 1명이다.

정부가 공식적으로 집계한 코로나19 사망자는 3명 늘어 총 16명이 됐다. 추가 사망자는 모두 대구 지역에서 나왔다.

14번째 사망자는 70세 여성이다. 28일 확진 판정을 받고 대구가톨릭대병원 응급실에서 사망했다. 이 환자는 확진 판정을 받고도 병상이 없어 자가격리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태가 악화돼 대구가톨릭대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39분경 사망했다.

15번째 사망자는 94세 여성이다. 요양원에 장기간 입원 중이었던 환자로, 23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대구의료원에 입원 중 오후 4시30분경 세상을 떠났다.

16번째 사망자는 63세 여성이다. 27일 영남대병원에서 숨졌으며 사후 실시한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28일 양성 판정을 받아 확진자로 분류됐다.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총 27명이다.

확진자를 제외하고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인원은 총 8만2762명이다. 전날 오후 4시 기준 7만8830명보다 3932명 늘었다. 이 가운데 5만3608명은 검사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2만9154명은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질본은 오전 10시(오전 9시 기준)와 오후 5시(오후 4시 기준) 2차례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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