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대구만의 문제 아니다…범정부 차원서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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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19일 19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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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19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비상체제로 전환된 대구시청에서 권영진 시장으로부터 상황을 보고받고 있다.(대구시 제공) 2020.2.19/뉴스1 © News1
정세균 국무총리가 19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비상체제로 전환된 대구시청에서 권영진 시장으로부터 상황을 보고받고 있다.(대구시 제공) 2020.2.19/뉴스1 © News1
정세균 국무총리가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대구를 찾아 “범정부 차원에서 함께 걱정하고 극복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대구시청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을 만나 “대구만의 문제가 아니다. 행정·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행정안전부 대책반이 대구에 왔다. 대구시 차원에서 공공·민간병원의 병상 확보가 시급한 듯 하다”며 “정부가 돕겠지만 경북, 울산, 부산, 경남 등도 어려운 때 협력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정 총리는 “시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안전수칙을 안내하고 슬기롭게 어려움을 극복했으면 한다‘며 ”정부도 확실할 만큼 적극적으로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권 시장은 ”유입·차단에 맞춰진 현재의 방역대책으로는 지역사회의 감염을 막기에 역부족“이라며 ”지역사회 감염에 따른 정책기조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구시는 재난 특별교부세 50억원과 부족한 음압병실 확충을 위해 질병관리본부가 보유한 이동형 음압기의 신속한 지원을 요청했다.

또 역학조사와 확진자 치료를 위한 전문인력을 파견하고, 대구 혁신도시에 있는 중앙교육연수원 등 국가·공공기관 시설을 임시생활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건의했다.

(대구=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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