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녀온 40대男 병원서 숨져…부산의료원 응급실 임시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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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17일 12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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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행을 다녀온 40대 남성이 17일 가슴통증을 호소해 부산의료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보건당국은 이 남성이 머무른 응급실을 폐쇄하고 신종코로나감염증(코로나19) 조사에 들어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경 부산 연제구 부산의료원 응급실에 40대 남성 A 씨가 119구조대에 의해 실려 왔다.

호흡곤란과 가슴 통증을 호소한 A 씨는 심폐소생술을 받던 중에 숨졌다.

A 씨는 베트남 여행을 갔다가 이날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에게 발열 증상은 없었으나, 보건당국은 코로나 확산 예방 차원에서 9시45분부터 응급실을 임시폐쇄했다.

응급실을 출입한 의료진, 경찰관 등 10여명도 현재 응급실 안에 격리됐다.

A 씨의 감염 여부 검사 결과는 6시간정도 뒤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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