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영입 7호, 이용우 카뱅 대표… 100억이상 스톡옵션 52만주 포기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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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56·사진)를 12일 영입인재 7호로 발표했다. 이 대표는 2015년 출범한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를 맡아 ‘1000만 가입자 돌파’ 신화를 이끈 주인공이다. 민주당이 4·15총선을 앞두고 영입한 첫 실물경제 전문가다.

강원 춘천시 출신인 이 대표는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현대경제연구원과 현대그룹 종합기획실을 거쳐 현대자동차에서 전략기획과 인수합병(M&A)을 담당했다. 동원증권 상무와 한국투자증권 자산운용본부장, 한국투자신탁운용 최고투자책임자 등을 역임한 전략 및 투자 분야 베테랑으로 꼽힌다.

이 대표는 “현장에서 경험한 혁신을 정치에서 실현해보려 한다”며 “우리 아들에게 권할 만한 직장이 없는 사회를 물려줄 수는 없다”고 정치판에 뛰어든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퇴사와 함께 2021년 3월 말부터 행사 가능한 스톡옵션 52만 주(액면가 5000원)를 모두 포기했다. 민주당 김성환 대표비서실장은 “상장 시 차액이 얼마나 될지 잘 모르겠지만 추정치로는 100억∼200억 원 정도일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스톡옵션 때문에 고민했지만 원래 내 것이 아니라고 봤다”며 “적절한 절차를 밟겠다”고 했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더불어민주당#영입인재 7호#이용우 공동대표#카카오뱅크#4·15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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