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함께 달리는 모두가 승자”… 박원순 시장 “걷기 좋은 환경 조성”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3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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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에는 승자와 패자가 따로 없습니다. 함께여서 더 오래, 더 멀리 달릴 수 있는 사회적 우정의 경기에 참여한 모두가 승자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사진)은 13일 ‘2019 서울국제마라톤 겸 제90회 동아마라톤대회’ 참가자들에게 ‘함께’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박 시장은 “올해 대회에 무려 3만8500명의 마라토너가 참가한다고 들었다. 한국을 넘어 세계적 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서울국제마라톤 겸 동아마라톤대회의 위상을 새삼 실감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번 대회 출발점이 새로운 역사로 도약을 시작하는 광화문광장”이라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무엇보다 지속가능한 마라톤 지원책으로 ‘걷기 좋은 도시’ 조성에 역점을 두겠다”고 약속했다.

박 시장은 “걷기 좋은 도시로 변하는 데 가장 큰 동력은 시민”이라며 “걷고 달리는 일이 시민의 일상이 될 때 걷는 도시로의 변화는 한층 탄력을 받는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서울시와 동아일보가 공동 주최한 ‘2017 서울달리기대회’에 출전해 10km를 1시간12분33초에 주파했고 시간을 쪼개 새벽 조깅을 할 정도로 달리기 마니아다.

박 시장은 “마라톤이 가진 ‘함께’의 매력에 푹 빠졌다”며 “참가자들도 ‘함께’라는 가치를 느껴 더욱 빛나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2019 서울국제마라톤#제90회 동아마라톤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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