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中企 2500곳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2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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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600억 투자 ‘동반성장’ 추진

삼성전자가 ‘스마트공장 지원센터’를 신설하고 올해부터 5년간 600억 원을 투자해 2500개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센터장에는 김종호 전 글로벌품질혁신실 사장이 임명됐다. 최근 조직개편에서 신설된 지원센터는 2015년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만든 태스크포스(TF)를 정식 조직으로 격상시킨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원센터 설립과 함께, 2015년부터 진행해온 중소·중견기업 대상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2022년까지 지속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3년간 1086개사를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을 전개해 생산성을 50% 이상 개선하고 매출 1조9000억 원, 일자리 4600개를 늘린 것으로 추산된다.

앞으로도 삼성전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매칭펀드로 매년 200억 원씩, 5년간 총 1000억 원을 조성해 2500개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의 제조경쟁력 강화 중심의 지원 활동에서 나아가 중소기업이 자생력을 가질 수 있도록 인력 양성과 기술 확보, 특허 개방, 판로 개척 등 지속가능 체계를 구축하는 종합지원 활동으로 범위를 확장시켜 가겠다는 것이다. 또 우수 제품 지원과 기술 전시회 개최, 국내외 거래처나 투자자 발굴 등을 위해 100억 원을 추가 지원한다.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은 “삼성의 축적된 노하우를 중소기업에 전수하는 것은 미래를 준비하는 밀알이 될 것”이라며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동반성장 모델로 정착시켜 중소기업의 지속 성장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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