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광 김정은, NBA 스타 출신 야오밍 당창건일 행사에 초청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0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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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도착한 中체육대표단 미국프로농구(NBA)에서 활약하다가 은퇴한 야오밍 중국농구협회 주석(가운데)이 이끄는 중국 체육대표단이 8일 북-중 남녀 친선 농구경기 등을 위해 평양에 도착해 공항에서 시민들의 환영 인사를 받고 있다. 평양=AP 뉴시스
평양 도착한 中체육대표단 미국프로농구(NBA)에서 활약하다가 은퇴한 야오밍 중국농구협회 주석(가운데)이 이끄는 중국 체육대표단이 8일 북-중 남녀 친선 농구경기 등을 위해 평양에 도착해 공항에서 시민들의 환영 인사를 받고 있다. 평양=AP 뉴시스
북한 노동당 창건일인 ‘쌍십절’(10월 10일)을 앞두고 미국프로농구(NBA)에서 활약하던 야오밍(38)이 이끄는 중국 남녀 농구팀이 평양을 찾았다. ‘농구광’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73주년을 맞는 이번 쌍십절에 친선 농구를 통해 기념일 분위기를 띄우고, 북-중 친교 강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노동신문은 9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체육성의 초청에 따라 구중문(거우중원·苟仲文) 국가체육총국 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중화인민공화국 체육대표단이 조선을 친선방문하기 위해 8일 평양에 도착하였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체육대표단에는 요명(야오밍) 중국농구협회 주석이 인솔하는 남녀 농구팀이 망라되어 있다”고 소개했다.

야오밍은 2011년 NBA에서 은퇴한 뒤 지난해 중국농구협회장에 선출됐다. NBA 스타인 데니스 로드먼과 친분이 있는 김정은이 경기장을 찾아 야오밍을 만날지 관심을 모은다. 김정은은 4·27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때는 “(서울과 평양 간) 경평 축구보다는 농구부터 하는 게 어떻겠습니까”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농구광 김정은#nba 스타 출신 야오밍#당창건일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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