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정권이 주민의 인권을 존중하지 않는다면 한반도의 안정과 번영이 위협받게 될 것이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사진)이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고 있는 제73차 유엔총회에 제출한 ‘북한 인권 상황에 관한 보고서’(8월 6일자)를 통해 “정치범 수용소에서의 학대와 고문 등 북한 내부의 심각한 폭력적 상황이 깊이 우려된다. 평화, 안정, 번영, 인권은 동시에 병행해서 추구해야 할 과제”라고 밝혔다.
4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구테흐스 총장은 보고서에서 올해 한반도 상황에 대해 “북한의 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위협받던 지난해 하반기와 달리 일련의 외교적 성과가 나타나면서 점차적으로 긴장이 완화되고 정치적 교류의 물꼬가 열리는 등 희망을 찾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구테흐스 총장은 “정치적 관계의 개선으로 인해 북한 사회의 중대한 인권 유린 문제 해결이 더욱 중요해졌다. 관련 국가들은 북한 주민의 인권 개선 문제를 비핵화 등 평화 협상을 위한 테이블에 올려놓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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