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센 넥센 거센 9연승… 창단 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8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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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 연일 불꽃타… LG 대파
KIA, SK전 대포 8발 등 21득점

가을야구를 향한 퍼즐을 맞춰가고 있는 넥센의 후반기 스퍼트가 매섭다.

넥센이 12일 안방 고척에서 LG에 11-3 대승을 거두고 창단 최다인 9연승을 달렸다. 4위 넥센은 5위 LG와의 승차도 3.5경기로 늘렸다. 그동안 열세를 면치 못했던 LG와의 시즌 상대 전적도 4승 10패가 됐다.

8월 9경기 동안 5할 가까운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넥센 송성문(사진)은 전날 멀티홈런에 이어 이날도 2-3으로 뒤지던 4회 LG 선발 소사를 상대로 2점 홈런을 뽑았다. 넥센은 8회 LG 불펜을 차례로 두들겨 7점을 뽑는 빅이닝을 만들며 승리를 굳혔다.

부상으로 4개월을 쉰 뒤 전날 복귀해 무안타에 그쳤던 넥센 서건창도 이날 멀티안타와 함께 타점까지 신고했다. 넥센 박병호도 멀티안타로 5년 연속 100안타를 자축했다. 선발투수 한현희(5이닝 1실점)도 시즌 9승을 달성하며 2015시즌 이후 첫 두 자릿수 승수를 가시권에 넣었다.

한편 문학에서는 KIA가 올 시즌 한 경기 팀 최다 홈런(8개)을 기록하며 SK에 21-8 대승을 거뒀다. 선발 등판했던 SK 산체스는 아웃카운트 하나만 잡은 채 10실점을 해 선발투수 1회 최다 실점 불명예 신기록의 주인이 됐다.

이날 문학(11홈런)을 포함해 전국 5개 구장에서는 총 23개의 홈런이 터져 이번 시즌 1일 최다 홈런으로 기록됐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프로야구#프로야구 넥센#송성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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