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리용호 15일 스웨덴行… 北美회담 준비 접촉할듯”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3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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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용호 북한 외무상(사진)이 15일 중국 베이징(北京)을 거쳐 스웨덴을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북 소식통은 14일 “리 외무상은 15일 고려항공편을 통해 평양을 떠나 베이징 서우두(首都)공항에 온 뒤 비행기를 갈아타고 이날 오후 스웨덴으로 향할 예정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9일 스웨덴 매체들은 “리 외무상이 조만간 스웨덴을 방문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미국과 북한의 외교 관계가 없는 상황에서 평양 주재 스웨덴대사관은 북-미 간 소통 채널 역할을 해왔다. 리 외무상의 스웨덴 방문이 ‘5월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 준비 차원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리 외무상이 스웨덴에서 미국 측 어떤 인사를 만날지도 주목된다.

리 외무상이 15일 타고 올 것으로 알려진 ‘고려항공 목요일 항공편’은 지난해 12월부터 운항이 중단돼 왔다. 현재는 화요일과 토요일에만 항공편을 운항하는 고려항공이 리 외무상을 위해 일시적 항공편을 운항하는 것인지, 앞으로도 계속 재개할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베이징=윤완준 특파원 zeitung@donga.com
#리용호#스웨덴#북미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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