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9, 초기 반응 만족… S7-S8 뛰어넘을것”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2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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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
“S9, 비주얼커뮤니케이션에 최적
중고 보상-체험 마케팅 강화”

“갤럭시 S9의 초기 반응이 만족스럽다. 전작 S8, S7 등을 뛰어넘는 성공을 자신한다.”

삼성전자 고동진 IM부문장(사장·사진)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신작 갤럭시 S9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26일 갤럭시 S9 언팩(공개행사) 하루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고 사장은 “S9은 음성보다는 사진, 영상 등이 더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자리 잡은 ‘비주얼커뮤니케이션 시대’에 최적화된 제품이다”라고 강조했다.

갤럭시 S9은 전작 S8 때부터 적용한 베젤리스(테두리가 없는 디자인)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디자인을 계승해 외부 디자인상 큰 차이가 없다. 삼성전자가 강조하는 ‘카메라’ 기능과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을 접목한 새 기능들은 실제 제품을 써보지 않고는 장점을 알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고 사장은 “트레이드인(중고 보상) 프로모션, 고객 데이터 기반 마케팅, 체험 마케팅 강화 전략을 통해 고객과 접점을 늘려 갤럭시 S9을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고 사장은 S9 판매 시기가 갤럭시 S8보다 6주 정도 빠르고, 올해에는 갤럭시 S7 교체수요가 있는 만큼 갤럭시 S9의 판매 성과를 자신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 등에 따르면 지금까지 갤럭시 S7은 4700만 대, S8는 3750만 대가 팔렸다.

고 사장은 중국 인도 등 글로벌 스마트폰 신흥시장에서 화웨이, 오포, 비보 등 중국 업체에 밀려 삼성전자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우려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인도 시장에서는 지난해 삼성전자가 압도적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문제없다. 하지만 중국은 확실히 어려운 시장으로 판매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조직 개선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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