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선택기준은 “자질과 됨됨이” 51%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5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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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과 공약” 20% “TV토론” 14%

5·9대선이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권자들은 어떤 기준으로 후보를 택하는지 물었다.

3일 동아일보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51.1%는 ‘후보의 자질과 됨됨이’가 중요하다고 했다. 이런 응답은 40대(55.8%)와 중도(55.4%)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정책과 공약’이 중요하다는 응답이 19.5%였다. 6차례 실시된 TV토론이 후보 선택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은 14.1%였다. 이어 소속 정당(5.9%), 주변 사람 평가(3.1%),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글(1.5%) 등이 후보자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 후보별로 후보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 요인이 다른 점도 눈에 띄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경우에는 ‘후보 자질과 됨됨이’ 비율이 57.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정책과 공약(19.4%) TV토론(8.8%) 순이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지지층도 같은 순서였다.

반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지지층에서는 ‘후보의 자질과 됨됨이’를 중시한다는 비율이 44.9%로 가장 높았지만 이어 TV토론(19.8%)이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작용했다. TV토론에서 홍 후보의 거침없는 화법을 두고 홍 후보의 지지층은 속 시원하게 보고 있다는 얘기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지지층에서는 아예 TV토론(32.9%)을 가장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꼽았다.

이재명 기자 egija@donga.com

※동아일보와 채널A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5월 1, 2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58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전화번호 생성기법(RDD)을 통해 무선(78.6%)·유선(21.4%) 전화면접 조사. 응답률은 18.0%로 3월 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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