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관광경쟁력 세계 19위로 껑충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4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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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새 10계단 뛰어올라

한국의 관광경쟁력이 세계 136개 국가 중에서 19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사이에 10계단이나 뛰어오른 것이다.

11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세계경제포럼(WEF) 관광경쟁력 평가에서 한국의 종합순위가 19위로, 직전 조사(2015년)의 29위보다 크게 상승했다. 이는 지금까지 한국이 받은 관광경쟁력 순위 중 최고 순위다.

WEF는 2007년부터 격년으로 전 세계 국가의 여행·관광 경쟁력을 4대 분야, 14개 항목으로 나눠 관광경쟁력을 평가하고 있다. 한국은 2007년 42위에서 2009년 31위, 2011년 32위, 2013년 25위 등 꾸준히 순위가 오르다가 2015년에는 29위로 주춤했었다.

14개 세부항목에서 8개 항목의 순위가 상승했다. 특히 ‘국제적 개방성’이 53위에서 14위로 급상승했다. 한국이 가장 높이 평가받은 분야는 ‘정보통신기술(ICT) 준비 수준’(8위)이었다. 반면 자연관광 부문의 경쟁력은 최하위 수준인 114위에 그쳤다. 가격경쟁력 부문은 2년 전보다 21계단 상승했으나 여전히 하위권인 88위에 머물렀다.

국가별로는 스페인, 프랑스, 독일이 2015년과 마찬가지로 각각 1, 2, 3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9위에서 4위로 껑충 뛰어 아시아 국가 중 순위가 가장 높았다. 아시아 국가로는 일본에 이어 홍콩(11위), 싱가포르(13위), 중국(15위) 등이 한국을 앞섰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관광경쟁력#문화체육관광부#국제적 개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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