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 맞춤형 발표-토론… 바로 활용”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2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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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 인포섹 2015-정보보호 콘퍼런스]350여명 참석자들 꼼꼼히 메모

“발표 내용도 시의 적절했고, 패널들의 토론도 금융회사의 필요에 딱 들어맞았다. 아주 훌륭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동아 인포섹’에 참가한 정보보안업체 라온시큐어의 김운봉 이사는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이같이 말했다.

25일 전국은행연합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참석자 350여 명은 발표자의 발언들을 놓치지 않고 꼼꼼히 받아 적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콘퍼런스 마지막 순서였던 패널 토론까지 필기하며 경청한 김 이사는 “글로벌 핀테크 산업의 빠른 성장 속도에만 집중한 나머지 금융 서비스의 가장 기본인 보안이 훼손되면 문제가 크다”며 “핀테크 산업이 고도화될수록 그에 따른 피해 규모도 자연히 커질 수밖에 없는데 이 점이 이번 콘퍼런스에서 정확히 지적됐다”고 평가했다.

참석자 구성에 대한 호평도 나왔다. 방장균 한화생명 준법감시인은 “이번 콘퍼런스에는 금융업 종사자뿐 아니라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과 금융정책 결정권자들까지 참석해 핀테크와 정보보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회사에서 정보보안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방 준법감시인은 “콘퍼런스에서 발표된 내용을 토대로 회사의 보안 상태를 더 정교하게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승현 비씨카드 정보보안팀장은 “오늘 콘퍼런스는 금융회사들에 핀테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대로 알려줬다”며 “이런 자리가 자주 만들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음 번에는 카드사, 은행사, 보험사별로 세분한 맞춤형 핀테크 주제를 다뤄주면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백연상 기자 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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