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권으로 처졌던 프로농구 LG가 새해 들어 무서운 기세로 6위 싸움에 뛰어들었다. LG는 18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KT전에서 20개의 실책을 저질렀지만 문태종(17점 8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71-66으로 이겼다. 5연승을 내달린 LG는 17승 20패로 6위 KT(18승 19패)와의 승차를 한 경기로 좁히며 6강 경쟁에 가세했다.
5위 전자랜드는 최하위 삼성을 73-70으로 꺾었다. 지난 맞대결에서 삼성에 프로농구 역대 최다 점수 차(54점) 패배의 수모를 안겼던 전자랜드는 다시 한 번 삼성을 격침했다. 리카르도 포웰이 27득점 10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삼성은 5연패에 빠졌다.
오리온스는 KCC전 7연승을 거뒀다. 오리온스는 주포인 트로이 길렌워터가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삼성에서 트레이드된 리오 라이온스가 24점 16리바운드를 올리며 팀 득점을 주도했다. 신인 이승현은 13점 7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2연승을 거둔 4위 오리온스는 전자랜드와의 승차를 1경기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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