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고,수색 영상 공개…보이지 않고 ‘깜깜’ 야속한 바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19일 19시 46분


코멘트
'세월호 침몰, 수색영상 공개'. YTN
'세월호 침몰, 수색영상 공개'. YTN
'세월호 침몰, 수색영상 공개'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세월호를 수색중인 잠수사들이 선내 진입을 시도하는 세월호 수색영상이 공개됐다.

세월호 침몰 나흘째인 19일 단원고 학부모 대책위원회는 전남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잠수사들이 세월호 선체를 수색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대책위는 잠수사에게 수중 촬영 장비를 착용시켜 수색영상을 촬영하도록 했다. 세월호 수색영상에는 이날 새벽 3시40분부터 30여분간 이뤄진 수색 상황이 그대로 담겨 있다.

수색영상 속 잠수사들은 수중라이트를 켠 채 선내 진입을 시도했다. 하지만 탁한 물에 앞이 잘 보이지 않는다. 심한 조류로 인해 잠수부들의 수경은 물론, 투입한 산소까지도 쓸려갈 정도로 수색 작업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한편, 이날 광주지법 목포지원은 세월호의 선장 이준석(60)씨와 3등항해사 박 씨, 조타수 조모(55)씨를 구속했다. 이날 합동수사본부는 3등항해사 박씨가 맹골수도 구역에서 배를 몬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정황을 잡았다고 밝혔다. 맹골수도에서 운항한 3등항해사 박씨는 경력 1년의 3등항해사로, 세월호에는 6개월 남짓 근무했다. 3등항해사 박씨는 지난 16일 사고이전까지 선장을 대신해 맹골수도를 책임진 경험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