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R]명품 콘텐츠=신기술+전통문화 外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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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즈니스 리더를 위한 고품격 경영저널 DBR(동아비즈니스리뷰) 150호 (2014년 4월 1일자)의 주요 기사를 소개합니다. 》



명품 콘텐츠=신기술+전통문화

○ 스페셜 리포트


‘별에서 온 그대’로 다시 불기 시작한 중국 내 한류 열풍은 한국 기업도 이제 적극적인 콘텐츠 생산 및 관리 전략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지난 2년간 불었던 케이팝 열풍 역시 기업인에게 ‘콘텐츠의 힘’을 확실하게 인식시켰다. 오늘날 콘텐츠는 문화예술 분야에서 만들어지는 창조적 작품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또 미디어 관련 기업들만 신경 쓰는 분야라는 생각 역시 더이상 적용되기 어렵다. 기업이 제공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는 물론이고 해당 기업만이 가진 독창적인 이미지나 브랜드 역시 고유한 콘텐츠로 분류해볼 수 있다. 이번 호 스페셜 리포트에서는 기업들이 콘텐츠를 고안할 때 활용할 수 있는 ‘민족적 근원’,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콘텐츠 창출 방법, UX(User Experience·사용자경험) 관리 전략, 해외시장 진출 시 적용 가능한 현지화 전략 등을 담았다.
소비자의 생각, 기업의 생각

○ MIT 슬론 매니지먼트 리뷰

1990년대 말, 미국 자동차 회사 포드는 성능이 향상된 머스탱 차량을 출시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신형 머스탱이 구형 머스탱보다 힘이 떨어진다고 얘기했다. 물론 사실이 아니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족지학자(Ethnographers·자연스러운 일상 환경에 놓여 있는 사람들을 연구하는 사회과학자들)’팀을 고용했다. 그들은 운전자들이 운전 중 진동이나 자동차 외관, 그리고 소리 등을 통해 주관적으로 힘을 ‘경험’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처럼 기업은 민족지학을 활용해 사람들이 실제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활용하는 방식에 관한 생생하고 직접적인 연구를 진행할 수 있다. 민족지학은 사람들 일상의 세부적인 면에 주목하기 때문에 새로운 시장 기회를 제시할 수 있고, 경영자들에게 시장에 관한 가정을 재고할 수 있는 통찰을 준다. 그리고 빅데이터 활용 등 최첨단 경영현장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전략 실행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그 구체적인 성과와 향후 활용방안을 알아봤다.
#DBR#MIT#전통문화#신기술#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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