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 매달 기부금 내 지역아동센터 후원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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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간다, 도시가 산다]

지난해 10월 8일 경남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린 ‘2013 두산가족음악회’에서 지역 아동으로 구성된 꿈꿈따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8일 경남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린 ‘2013 두산가족음악회’에서 지역 아동으로 구성된 꿈꿈따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8일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는 ‘2013 두산가족음악회’가 열렸다.

두산그룹 임직원, 지역주민 등 매년 8000여 명이 모이는 이 행사는 창원에서 가장 큰 연례 문화행사 중 하나다. 씨스타 김태우 김범수 이은미 등 한꺼번에 만나기 어려운 유명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얻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창원시 지역아동센터에 다니는 학생 60여 명으로 구성된 ‘꿈꿈따 오케스트라’가 오프닝을 맡았다. 이들은 오페라의 유령, 아프리카 심포니 등을 능숙하게 연주해 큰 박수를 받았다. ‘꿈꿈따’는 ‘꿈을 꾸고 꿈을 따는 아이들’의 줄임말이다. 경남대 차문호 교수와 제자들이 무보수로 음악을 가르쳤고 두산중공업이 이들을 후원했다.

두산그룹은 창원의 지역아동센터 74곳 전체를 후원하고 있다. 금전적 지원뿐 아니라 매달 넷째 주 토요일마다 자원봉사단 수백 명이 센터를 찾아 아동들과 공예품을 만들고 영화를 보면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원하는 임직원에 한해 계좌당 매달 1000원의 기부를 받고 있는데 참여율이 95%에 이른다”며 “임직원이 낸 만큼 회사에서도 기부하는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매달 사회공헌 기금을 모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산#지역아동센터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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