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실화 영화 ‘들개들’ 김정훈 “야한 장면 찍다 치아 부러져…” 이유는?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7일 16시 26분


코멘트

영화 들개들
영화 들개들

들개들 김정훈

지적 장애소녀의 성폭행 실화를 다룬 영화 '들개들'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들개들' 주연배우 김정훈(34)은 지난달 16일 '들개들'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촬영 중 치아가 부러졌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김정훈은 "극 중 야한 장면이 있다. 그때 상대 여배우가 뺨을 때리는 상황에서 오른손으로 때릴 줄 알았는데 왼손으로 때려서 내 치아가 부러졌다"라면서 "연기를 하다보니 조절이 잘 안된 것 같다. 지금은 치료를 다 해서 괜찮지만, 아픈 기억이 있는 영화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영화 '들개들'은 이 영화가 지적 장애소녀에 대한 성폭행 실화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입소문이 퍼지며 누리꾼들 사이에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들개들' 속 장애 여성 성폭행 사건은 지난 2012년 전북 무주에서 지적장애가 있는 10대 소녀를 마을 남성들이 4년간 상습적으로 성폭행했던 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영화 '들개들'은 작은 사회를 이루고 있던 오소리 마을에 찾아 온 삼류 기자 소유준(김정훈)과 그를 경계하는 마을 이장 장기노(명계남)의 팽팽한 기싸움을 그린 영화로, 숨겨진 불편한 진실에 맞서는 복수극을 담은 스릴러다.

영화 들개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영화 들개들, 영화가 좀더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 "들개들, 영화를 보고 나면 제목이 와닿는다", "들개들, 입소문 제대로 타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사진=영화 들개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