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F1대회 유치 무산, 공식 일정에서 제외…대신 들어간 나라는 어디?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5일 10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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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코리아GP 사진=동아일보DB
F1 코리아GP 사진=동아일보DB
내년 F1대회 유치 무산

포뮬러원(F1) 코리아그랑프리(GP) 2014년 대회 유치가 결국 무산됐다.

5일 AP, AF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국제자동차연맹(FIA) 산하 세계모터스포츠평의회(WMSC)는 전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회의에서 2014년 F1 캘린더(일정)에서 코리아GP를 제외했다.

당초 내년 일정 초안에 포함됐던 한국과 미국, 멕시코 3개국이 제외된 대신 오스트리아와 러시아가 새롭게 편성돼 3월 16일 호주 멜버른GP를 시작으로 11월 23일 아부다비 GP까지 총 19개의 F1 대회가 확정됐다.

2010년 한국 전남 영암에서 첫 대회를 치른 코리아GP는 올해까지 총 4년간 대회를 치르면서 누적적자가 무려 1910억원에 달했다.

전남도의회는 지난 4일 열린 예산결산위원회에서 내년도 F1 개최 최종 유치 여부가 블투명하다는 이유로 개최권료 70억원 등 예산 의결을 보류한 상태다.

이에 앞서 F1 대회 운영사인 포뮬러원매니지먼트(FOM)은 만성적자 등의 재정난을 이유로 전남도 산하 F1조직위가 요구한 개최권료 추가 인하 요구를 거부한 바 있다. 전남도 산하 F1조직위가 지난해 4370만달러였던 개최권료를 올해 2700만 달러로 낮췄고, 내년에는 2000만 달러로 낮춰줄 것을 요구했기 때문.

전남도의 기존 F1 대회 계약은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총 7년. 따라서 전남도는 2015년 대회를 다시 준비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 F1대회 유치 무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내년 F1대회 유치 무산, 예상대로 흘러갔네", "내년 F1대회 유치 무산, 코스를 방송으로 보기는 참 좋아보였는데", "내년 F1대회 유치 무산, 그렇게 적자가 많다더니", "내년 F1대회 유치 무산, 올해 가서 좋길래 내년에도 가려고 했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사진=내년 F1대회 유치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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