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3’ 농촌아이들에 박진영 오열, 감동해 우는 줄 알았더니…‘대반전’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2일 14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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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팝스타3' 박진영 오열/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3' 캡처)
(사진='K팝스타3' 박진영 오열/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3' 캡처)
'K팝스타3' 심사위원 박진영이 오열했다.

1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3'(이하 'K팝스타3')에서는 경기도 연천에서 온 '농촌아이들' 팀이 출연해 개성 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농촌 아이들' 팀은 무대를 시작하기에 앞서 "돈이 없어 악기를 사지 못해서 만들었다"며 직접 만든 카혼을 소개했다.

이어 농촌아이들은 가수 마룬5의 '선데이 모닝'과 조용필의 '단발머리' 무대를 선보였다.

연주가 시작되자 심사위원들의 기대와는 달리 카혼을 연주한 황인수 군은 박자를 제대로 맞추지 못하며 어설픈 모습을 보여줬다.

박진영은 '선데이 모닝' 무대가 끝나자 카혼을 연주한 황인수 군에게 "인수야, 그거 하려고 나온 거야?"라며 "연습을 해야지, 악기 만들었는데 그렇게 치면 어떡하니"라고 안타까워했다.

양현석도 "기본 박자가 (곡을)너무 방해를 한다"고 지적을 하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어 농촌아이들은 조용필의 '단발머리' 무대를 선보였다. 황인수 군은 해맑은 미소로 카혼을 연주했지만, 심사위원들은 농촌아이들이 '단발머리'를 선보이는 내내 웃음을 참지 못했다.

무대가 끝나자 박진영은 "죽을 것 같다. 인수야 아까 곡이랑 똑같이 치면 어떡해? '단발머리'는 'Sunday Morning'이랑 다른 곡"이라면서 결국 너무 웃긴 나머지 눈물까지 흘려 폭소를 자아냈다.

박진영은 이내 평정심을 되찾고 "2라운드에서는 더 이상 웃을 수 없을 것 같다. 더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K팝스타3' 박진영 오열을 접한 누리꾼들은 "'K팝스타3' 박진영 오열, 감동받아서 운 줄 알았더니 빵 터졌네" "'K팝스타3' 박진영 오열, 아 너무 웃겨" "'K팝스타3' 박진영 오열, 목소리는 좋았는데 카혼 연주가 너무 웃겨요" "'K팝스타3' 박진영 오열, 카혼 때문에 못 살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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