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V ‘박지성, 100년 역사에 남을 선수’ 100주년 헌정영상에 포함

박지성 헌정영상

박지성 헌정 영상

네덜란드 프로축구(에레디비지에)의 PSV 에인트호번이 팀의 100주년 기념 영상에서 박지성(32)을 언급했다.

에인트호번은 지난 20일(현지 시각) 공식 유튜브 채널에 '미스터리한 박지성'이라는 제목의 1분 24초짜리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은 지난 1913년 창단한 에인트호번이 창단 100주년 기념으로 그간 에인트호번에서 기념할만한 선수 100명의 활약상을 보여주는 영상이다.

영상에서 지금 보면 앳되기 그지없는 박지성은 특유의 폭발적인 운동량으로 경기장을 헤집는 모습이 담겨있다. 지난 2005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AC밀란과의 경기에서 골을 터뜨리는 장면도 포함됐다.

에인트호번은 박지성에 대해 "엄청난 폐활량과 넓은 시야, 인내력을 겸비한 강인한 선수"라면서 "에인트호번의 중요한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에인트호번은 박지성 외에 마르크 판 봄멜(1999~2005, 2012-13, 이하 팀 활동기간), 필립 코쿠 현 PSV 감독(1995~98, 2004~07) 뤼트 판 얀 페네호르 오프 헤셀링크(2001~06, 2011~12), 골키퍼 에우렐류 고메스(2004~08)와 맨유 시절 동료 뤼트 판 니스텔로이(1998~2001) 등을 선정했다.

박지성은 21일(한국시각)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예선 플레이오프 AC밀란과의 1차전에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장해 68분 동안 뛰며 특유의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에인트호번은 오는 28일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경기장에서 AC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박지성. 사진출처｜PSV 에인트호번 공식 유튜브 영상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