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가 돌아왔다…‘오디션 열풍’ 다시 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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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8월 12일 07시 00분


엠넷 ‘슈퍼스타K 5’가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답게 첫 회부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사진은 심사위원 DJ DOC 이하늘, 이승철, 윤종신.(왼쪽부터) 사진제공|CJ E&M
엠넷 ‘슈퍼스타K 5’가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답게 첫 회부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사진은 심사위원 DJ DOC 이하늘, 이승철, 윤종신.(왼쪽부터) 사진제공|CJ E&M
■ ‘슈퍼스타K 5’의 귀환…서바이벌 오디션의 역습

‘슈스케 5’ 첫 회부터 화제몰이 성공
‘댄싱9’도 자체 최고 시청률 상승세
모델 오디션에 애견 오디션도 속속

잠시 주춤했던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열풍이 뜨거운 여름 공기를 타고 한층 달아오르고 있다.

다시 꿈틀거리기 시작한 관심은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라 불리는 케이블채널 엠넷의 ‘슈퍼스타K 5’에서 비롯됐다. 9일 첫 방송된 ‘슈퍼스타K 5’는 평균 4.9%, 최고 6.0%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케이블 가입가구 기준)로 식지 않은 인기를 재확인했다.

‘슈퍼스타K 5’는 첫 회에서 특유의 긴장감 있는 편집은 물론 슈퍼위크 진출 100여 팀을 방송 초반에 선공개한 후 과거 예선 현장으로 시간을 되돌리는 방식으로 변화해 흥미를 자아냈다. 또 59세 참가자 김대성 스테파노와 ‘제2의 허각’으로 불리는 박시환의 예선 영상이 조회수 100만 건을 넘어서면서 스타 탄생도 예고하고 있다.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Mnet ‘댄싱 9’도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7월20일 첫 방송된 ‘댄싱 9’은 초반 비교적 낮은 관심을 받았지만 생방송 진출을 위한 팀간의 대결이 그려지면서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10일 방송은 레벨 5의 전지훈련과 커플미션이 공개되면서 평균 시청률 1.5%를 기록했다.

온스타일과 SBS는 모델 선발 서바이벌로 오디션 프로그램 열풍을 부채질한다.

15일 첫 방송되는 온스타일의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는 올해 시즌 4를 맞으며 ‘관록’을 과시하고 있다. 모델 지망생들의 치열한 경쟁을 담은 미국의 서바이벌 리얼리티 ‘도전! 수퍼모델’의 오리지널 한국 버전으로 톱모델 장윤주가 이번에도 진행을 맡았다.

SBS는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슈퍼모델 선발대회’를 서바이벌 오디션 형식으로 변형했다. 7일 첫 방송된 SBS ‘아임 슈퍼모델’은 슈퍼모델이 되기 위해 40명의 도전자들이 펼치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슈퍼모델 출신 박둘선과 최여진이 MC로 발탁돼 장윤주와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KBS는 노래, 춤, 모델 등 기존의 익숙한 서바이벌 소재에서 탈피해 독특한 포맷의 오디션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개를 주인공으로 한 ‘슈퍼독’이다. KBS 2TV가 10월 방송 예정인 ‘슈퍼독’은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접수를 받고 있다. 제작진은 “최고의 스타견, 모델견을 뽑는 국내 최초의 애견 오디션 프로그램이다”고 소개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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