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전동차 안에서 소변 보고 샤워하는 女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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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23일 14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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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의 지하철 전동차 안에서 젊은 여성이 소변을 본 뒤 샤워를 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고 미국 허핑턴포스트가 2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동영상은 20일 미국의 힙합 관련 사이트인 월드스타힙합(WorldStarHipHop)에 게재됐다.


영상을 보면 점프 수트 차림을 한 젊은 여성이 객차 안에서 소변이 마려운 듯 발을 동동 구르더니 결국 옷을 입은 채 서서 볼일을 본다.

승객들이 충격에 빠진 채 이 광경을 지켜보는 가운데, 이 여성은 자신의 가방에서 커다란 물통과 비누, 분홍색 스펀지 등 목욕용품을 꺼내기 시작한다.

이 여성은 "친구를 만나러 가야하는데, 악취가 나서 이 상태로 갈 수 없다"고 말하며 스펀지에 물과 비누를 묻혀 거품을 내 소변이 묻은 다리와 발을 닦기 시작한다.

이 여성은 사람들의 시선과 웃음소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가슴과 팔 등 여기저기에 비누칠을 하고나서 물까지 끼얹는다. 옆에서는 친구로 보이는 한 여성이 이를 도와주고 있다.

'샤워'를 마친 이 여성은 가방에서 샤워가운까지 꺼내 입었고, 다음 정차역을 알리는 안내방송과 함께 동영상은 끝이 난다.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이 ‘지하철 소변녀’ 동영상은 5분 25초 분량으로 20일 월드스타힙합 사이트에 올라온 뒤 유튜브, 레딧(미국의 소셜 뉴스 사이트) 등에 게재되면서 순식간에 퍼져나갔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역겹다. 열차에서 그냥 내렸어야 했다"며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마치 준비라도 한듯 가방 안에서 목욕용품과 샤워가운을 꺼내는 걸 보고 일부러 연출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뉴욕 지하철에서 소변을 보는 여성이 등장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1월에도 뉴욕 시의 한 지하철 역 승강장에서 소변을 보는 만취 여성의 동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된 바 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동영상=지하철 안에서 소변 보고 샤워하는 女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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