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2012 4·11총선]無風 무소속… 3명 살아남아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4월 12일 03시 00분


코멘트

18대 25명과 큰 차이

이번 총선에서 무소속 후보들의 성적표는 초라했다. 18대 총선에선 친박 바람과 함께 무소속이 25명이나 당선됐지만 이번에는 3명에 불과했다. 민주통합당이 경선 과정에서 투신자살 사건이 발생해 공천자를 내지 않은 광주 동에서는 8명의 후보가 난립한 가운데 현역인 박주선 후보가 당선됐다. 전북 정읍에서는 정읍시장 출신의 유성엽 후보가 18대 총선에 이어 연달아 무소속 간판으로 배지를 달았다. 경남 거제에 출마한 거제경찰서장 출신의 김한표 후보는 영남에서 당선된 유일한 무소속 후보가 됐다.

반면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유정현(서울 중랑갑) 정미경(경기 수원을) 석호익 후보(경북 고령-성주-칠곡) 등은 고배를 마셨다. 지난해 12월 한나라당을 탈당한 김성식(서울 관악갑) 정태근 후보(서울 성북갑)도 새누리당이 이들의 지역구에 공천하지 않았지만 야당 후보에게 패했다. 이번에는 공천에서 탈락한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이 백의종군 의사를 밝히며 탈당 도미노를 막았다.

조영택(광주 서갑) 신건(전북 전주 완산갑) 조배숙(전북 익산을) 최인기 의원(전남 나주-화순) 등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현역 의원은 모두 낙선했다.

이유종 기자 pe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