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새해 특집]龍관련 지명 전국 1261개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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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만 70개…‘용동’ ‘용암’順

전국 지명 150여만 개 가운데 용(龍)과 관련된 지명은 1261개로 십이지(十二支) 동물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용의 해인 2012년 임진년을 맞아 용과 관련된 지명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용 관련 지명은 2010년 호랑이 관련 지명(389개), 2011년 토끼 관련 지명(158개)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다. 국토지리정보원 측은 “용은 봄을 상징하고 비를 관장해 부귀와 풍요를 뜻하는 길조의 수호신으로 숭배됐다”며 “이 때문에 다른 동물보다 용이 들어간 지명이 많다”고 설명했다.

용과 관련된 지명을 지역별로 보면 전남이 310개로 가장 많았고 전북 229개, 경북 174개, 경남 148개 등의 순이었다. 지명 종류별로는 마을 명칭이 1040개로 가장 많았고 산 110개, 폭포 24개, 바위 23개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용산’이라는 지명이 강원 동해시 북삼동의 산 이름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70개로 가장 많았다. ‘용동’이 52개, ‘용암’ 46개, ‘용두’ 45개 등으로 뒤를 이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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