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새해 특집]4·11총선 101일 앞으로… 전국 1743명 “새 정치” 출사표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2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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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총선거가 101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지역 출마 예상자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4월 11일 치러질 총선은 의회 권력지형은 물론 12월 대선구도를 가늠할 수 있는 풍향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야는 이미 당의 모든 전력을 총선 준비태세로 전환했다. 파격적인 인선으로 관심을 모았던 한나라당의 ‘박근혜 비상대책위원회’는 연일 쇄신 드라이브를 걸면서 정국 이슈를 주도할 태세다. 옛 민주당과 친노(친노무현) 직계 및 시민사회 세력이 뭉친 민주통합당은 15일 전당대회를 열어 총선과 대선을 지휘할 새 지도부를 선출한다. 옛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등이 참여한 통합진보당 등도 총선 전략 짜기에 다걸기(올인)하고 있다.

2011년 12월 30일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총선 예비후보와 동아일보가 자체 집계한 예상 출마자를 종합한 결과, 245곳의 지역구에 1743명이 출전을 준비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평균 7.1 대 1의 경쟁률이다.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은 전체 평균보다 낮은 5.8 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아직 후보들 간의 지역구 탐색전이 끝나지 않은 듯하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48곳 중 40석을 싹쓸이한 서울에선 야권이 강북권 등 전통적 강세 지역을 중심으로 얼마나 ‘고토(古土)’를 회복하느냐가 관심이다. 신계륜 임종석 우상호 전 의원 등 18대에 낙선한 전직 민주당 의원들은 이미 출전 채비를 마쳤다. 한나라당은 강남 서초 등 ‘안방’을 기반으로 얼마나 강북권을 지켜내느냐가 관건이다. 당내에선 나성린 이은재 의원 등 전문가 그룹과 이동관 전 대통령언론특보 등이 강남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경기 지역은 전체 평균보다 높은 7.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수도권에 부는 변화의 바람을 가늠케 한다.

한나라당 강세 지역이지만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문성근 국민의명령 대표 등 친노 직계들의 출전으로 벌써부터 뜨거워진 부산경남(PK)에선 치열한 ‘낙동강 전투’가 벌어질 조짐이 보인다. 경남은 9.7 대 1로 광역권 중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승헌 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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