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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등하굣길에 ‘워킹 스쿨버스’ 도입

어린이 등하굣길에 ‘워킹 스쿨버스’ 도입

Posted March. 25, 2020 08:10,   

Updated March. 25, 2020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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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한 ‘워킹 스쿨버스’ 프로그램이 6월까지 전국 259개 학교에 도입된다. 서울, 부산 등의 어린이보호구역에는 불법 주정차 단속카메라가 설치되며 등하교시간 차량통행제한 지역도 늘어난다.

 행정안전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 강화대책’의 올해 이행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계획은 25일부터 시행되는 이른바 ‘민식이법’에 따라 각종 인프라를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올해 스쿨존에 무인교통단속장비 2087대, 신호등 2146대가 설치되며 스쿨존 안의 불법 노상주차장이 모두 폐지된다. 스쿨존 횡단보도 앞에 설치해 사고 예방을 돕는 옐로카펫, 노란 신호등도 전국으로 확대되며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는 표준 모델도 마련된다.

 지자체들은 자체 예산을 확보해 스쿨존 주변 환경 개선을 비롯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서울의 경우 242개 학교에서 ‘워킹 스쿨버스’가 도입된다. 워킹 스쿨버스는 교통안전지도사가 통학길에 동행하며 어린이의 안전한 등하교를 돕는 프로그램이다. 부산과 인천, 광주, 울산의 학교에서도 이를 운영한다.

 등하굣길 교통사고를 막기 위한 시간제 차량통행제한도 부산, 대전에서 확대 운영되며 제주에는 올해 4곳에 새로 도입된다. 부산, 대구, 울산 등은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스쿨존 주변 주차난 해결에 힘을 쏟는다.


박창규 k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