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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 첫 한인시장 나왔다

Posted February. 14, 2020 08:12,   

Updated February. 14, 2020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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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미 코스타리카에서 처음으로 한인 시장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10일(현지 시간)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2일 치러진 코스타리카 지방선거에서 제1야당 국민해방당(PLN) 소속 김종관 씨(69·사진)가 케포스 시장에 당선됐다. 이날 코스타리카 선거 관리 당국인 최고선거재판소(TSE)의 공식 발표만 남은 상황에서 한 언론은 김 씨가 파트리시아 볼라뇨스 현 시장을 49표 차로 제쳤다고 보도했다.

 1951년 경기 화성시에서 태어난 김씨는 1983년 코스타리카로 이민을 떠난 뒤 케포스에 정착했다. 코스타리카 국적을 취득했으며 현재 건자재와 호텔 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선이 확정되면 김 씨는 5월 1일 케포스 시장에 취임한다. 임기는 4년이다.

 케포스는 코스타리카 수도 산호세 남쪽에 위치한 해안 도시로 인구는 약 3만3000명이다. 아름다운 자연풍광으로 유명한 마누엘 안토니오 국립공원 인근에 있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도시로 알려졌다.


이윤태기자 oldspor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