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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스웨덴에 ‘코리아 스타트업 센터’ 만든다

핀란드-스웨덴에 ‘코리아 스타트업 센터’ 만든다

Posted June. 11, 2019 08:39,   

Updated June. 11, 2019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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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핀란드와 스웨덴에 한국 스타트업의 현지 교류 등을 돕는 K-스타트업 진출 거점이 조성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0일 한국과 핀란드의 정상회담 이후 핀란드 고용경제부와 코리아스타트업센터(KSC) 설치 관련 내용이 포함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15일에는 스웨덴 기업혁신부와 같은 내용의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KSC는 기업설명회(IR) 행사 등 다양한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공유 오피스형 공간이다. 현지 스타트업 및 투자자와의 소통과 교류의 장을 제공하고 글로벌 대기업과의 개방형 혁신을 촉진하는 해외 거점으로 활용된다. 핀란드는 세계적인 스타트업 페스티벌인 슬러시(SLUSH)를 비롯해 모바일 게임 ‘클래시 오브 클랜’과 ‘앵그리 버드’로 유명한 창업 국가다. 스웨덴 또한 스타트업과 사회적 기업이 결합된 소셜벤처가 매우 발달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중기부는 8월 미국 시애틀에 KSC를 개소할 예정이다. 지난해 인도 뉴델리에도 KSC를 설치한다는 내용의 MOU를 체결한 바 있다. 미국과 인도에 설치될 예정인 KSC는 최대 1157m² 규모로 약 30개실의 독립된 사무공간과 개방형 공간을 갖추고 있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번 MOU에는 KSC 설치뿐만 아니라 양국의 창업 생태계 간 정보 교류 및 역량 강화 등을 포함하고 있다”며 “양국 간 협력관계 구축 및 한국 스타트업의 북유럽 진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염희진기자 salt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