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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誌, IT부호가 2144억원에 인수

Posted September. 18, 2018 08:36,   

Updated September. 18, 201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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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TIME)’이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세일즈포스닷컴의 창업자 부부에게 팔렸다.

 17일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세일즈포스닷컴 최고경영자(CEO) 마크 베니오프(사진)와 그의 아내가 1억9000만 달러(약 2144억 원)에 타임을 인수했다. 1923년부터 발간된 타임은 정치, 경제, 문화 등 여러 영역에서 깊이 있는 기사를 써내며 글로벌 잡지로 자리매김한 정통 시사 주간지다.

 타임은 올해 1월 타임사의 다른 간행물인 포천, 머니,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등과 함께 미국의 미디어그룹 메러디스코퍼레이션에 28억 달러(약 3조1586억 원)에 인수된 바 있다. 베니오프 부부는 이 중 타임만 따로 인수하기로 했다. 베니오프는 “(타임 인수는) 회사와는 관계없는 개인 차원의 투자”라며 “편집권과 영업 등에는 절대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베니오프의 자산은 67억 달러(약 7조5482억 원)에 이른다.

 억만장자의 주요 언론 매체 인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3년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는 워싱턴포스트를 2억5000만 달러에 사들였고 바이오업계 사업가 패트릭 순시옹도 올해 초 로스앤젤레스타임스를 5억 달러에 인수했다.


전채은기자 chan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