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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2달 안된 노승열 “샷감각 급상승”

Posted September. 18, 2019 09:47,   

Updated September. 18, 201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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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비역 병장’ 노승열(28·사진)이 필드에 복귀한다.

 무대는 19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GC(파71)에서 개막하는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2억 원).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13세 8개월)에 선발되는 등 ‘영건’의 대표주자였던 그는 어느덧 20대 후반이 됐다.

 이번 대회는 국내 처음으로 코리안투어와 아시안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공동 주관으로 열린다. 우승자에게 3개 투어 출전권이 동시에 주어지기에 각 투어의 쟁쟁한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지난해 3승을 거둔 디펜딩 챔피언 박상현(36)은 올해 아시안투어, JGTO는 물론이고 유러피언투어까지 해외 투어에 주력하며 이달 초 JGTO 후지산케이 클래식에서 정상에 올랐다. 5월 AT&T 바이런넬슨에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우승을 거둔 강성훈(32)도 초청 선수로 출전하기에 노승열이 어느 정도의 경쟁력을 선보일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계 최고의 무대 PGA투어 복귀를 앞둔 노승열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2014년 취리히클래식에서 생애 처음이자 유일한 PGA투어 우승을 차지한 노승열은 군 복무에 따른 PGA투어 시드 연장 유예를 받았다.

 “전역한 지 두 달도 안 됐지만 샷 감각, 퍼팅 감각이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고 말한 노승열은 내년 미국으로 건너가 1월 둘째 주 소니오픈 또는 셋째 주 데저트클래식 중 하나를 선택해 출전할 예정이다.


안영식전문기자 ysa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