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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종신집권의 꿈’ 코로나 앞에서 주춤

푸틴 ‘종신집권의 꿈’ 코로나 앞에서 주춤

Posted March. 27, 2020 08:07,   

Updated March. 27, 2020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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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 달 22일로 예정됐던 헌법 개정 국민투표를 연기했다. 이 투표를 통해 자신의 종신집권을 합법화하려 했지만 환자가 속출하자 투표 강행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25일 TV로 생중계된 대국민 특별담화에서 “최고의 우선순위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라며 “국민투표를 연기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28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를 유급 휴일로 선포했다. 새 투표일은 추후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윤태기자 oldspor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