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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한국인 첫 美‘밥 존스상’

Posted January. 17, 2020 08:09,   

Updated January. 17, 2020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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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여자 골프의 ‘전설’ 박세리 한국 여자 골프 대표팀 감독(43·사진)이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는 ‘밥 존스 상’을 받는다. 한국인으로는 첫 수상이다.

 USGA는 16일 올해 ‘밥 존스 상’ 수상자로 박세리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USGA는 “현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를 지배하고 있는 한국 선수들에게 큰 영감을 줬다. 항상 밝고, 겸손했다”고 수상 배경을 설명했다. 박세리는 메이저대회 5승을 포함해 LPGA투어에서 25승을 거두며 2007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박인비와 신지애 등 ‘세리 키즈’들은 현재 LPGA와 일본 투어 등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미국 골프의 영웅으로 칭송받는 보비 존스의 이름을 따 1955년 제정된 이 상은 USGA가 수여하는 가장 영예로운 상이다. 남녀 구분 없이 골프에 대한 열정과 인성, 업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자를 뽑는다. 남자 골퍼로는 아널드 파머와 잭 니클라우스, 톰 왓슨 등이 수상했고 여자 골퍼로는 낸시 로페즈, 로레나 오초아, 안니카 소렌스탐 등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시상식은 6월 US여자오픈 개최지인 미국 뉴욕주 윙드풋 골프장에서 열린다.


이헌재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