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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신인 산초 잡자” 명문팀들 군침

Posted January. 04, 2020 09:02,   

Updated January. 04, 202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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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시작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겨울 이적 시장이 2월 1일(한국 시간)까지 열린다.

 외국인 미성년 선수 영입 관련 규정을 어겨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지난해 여름 이적 시장 선수 영입을 금지 당했던 첼시와 공격진 보강이 필요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가장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선수는 영국 출신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에서 뛰고 있는 제이던 산초(20)다. 첼시와 맨유, 맨체스터시티 등 EPL뿐 아니라 레알 마드리드(레알), 바르셀로나 등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팀들도 관심을 갖고 있는 유망주다. 20세의 어린 나이지만 3일 현재 9득점(4위) 9도움(2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손꼽히는 유망주를 도르트문트가 쉽게 내줄 리 없다. ‘더선’에 따르면 도르트문트는 그의 몸값으로 1억 파운드(약 1528억 원) 이상을 부르고 있다. 최근 황희찬(24)의 잘츠부르크 동료였던 엘링 홀란(20·도르트문트) 영입에 공을 들였다가 실패한 맨유가 산초 영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맨유는 산초를 위해 1억 파운드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노장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34)를 내보내고 새 공격수를 영입하려는 첼시도 적극적이다. 첼시는 지난 여름시장 때부터 모아둔 1억5000만 파운드(약 2295억 원)를 풀 것으로 전해졌다.

 산초 외에 또 다른 분데스리가 유망주인 라이프치히의 티모 베르너(24)도 관심 대상이다. 18골로 득점 2위에 올라 있다. 첼시는 5120만 파운드(약 783억 원)로 알려진 베르너의 정확한 바이아웃 조항(일정 금액 이상이면 소속 구단과 협의 없이 선수와 계약 가능)을 알아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소속팀 맨유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이적설이 나돌고 있는 폴 포그바(27)의 이적 여부도 관심이다. 레알과 유벤투스 등이 포그바에게 손짓하고 있다. BBC는 그의 가치를 8500만 파운드(약 1300억 원)로 평가했다. 이 밖에 손흥민(28)의 토트넘 동료인 크리스티안 에릭센(28)의 움직임도 관심이다. 레알과 맨유 등과의 접촉설이 돌고 있다. 이적료는 5140만 파운드(약 786억 원)로 예상된다.


이원홍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