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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관세보복에 “최고 30% 부과” 맞불

트럼프, 中관세보복에 “최고 30% 부과” 맞불

Posted August. 26, 2019 07:44,   

Updated August. 26, 2019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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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5500억 달러(약 666조 원)어치 중국산 수입품 전체에 대한 관세율을 일제히 올리겠다고 밝혔다. 이날 중국이 미국산 제품에 대해 보복관세를 발표하자 ‘관세폭탄’으로 맞대응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현재 25%의 관세가 부과되고 있는 중국산 재화와 제품 2500억 달러어치에 대한 관세가 10월 1일부터 30%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추가로 남아 있는 3000억 달러어치 중국산 재화와 제품에 대해 9월 1일부터 10%로 부과되기로 한 관세는 15%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중국은 750억 달러(약 91조 원)어치의 미국산 제품에 대해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트윗은 중국 측이 9월 1일과 12월 15일로 나눠 미국산 제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지 약 12시간 만에 나왔다. 중국은 이날 원유와 대두 등 75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5%와 10%의 추가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미국산 자동차에도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박용 par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