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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D램 점유율 6분기만에 ‘최고’

Posted August. 10, 2019 07:13,   

Updated August. 10, 2019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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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4∼6월) 글로벌 D램 시장에서 6개 분기 만에 최고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업황 부진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일본, 중국 경쟁업체들의 추격을 따돌리며 시장 장악력을 공고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9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글로벌 D램 시장에서 점유율 45.7%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43.6%) 대비 2.1%포인트 상승했고, 2017년 4분기(46.0%) 이후 가장 높은 점유율이다. 2위 SK하이닉스는 28.7%로 전년 동기(29.9%)보다 소폭 하락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시장 점유율을 합치면 74.4%로 한국 기업들의 메모리반도체가 글로벌 시장을 압도하고 있다.

 다만 D램익스체인지는 “일본의 소재 수출 규제, 중국의 반도체 굴기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동일 d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