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한국 가전 원더풀”...삼성-LG 美평가 휩쓸어

“한국 가전 원더풀”...삼성-LG 美평가 휩쓸어

Posted August. 05, 2019 09:11,   

Updated August. 05, 2019 09:11

日本語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세탁기, 냉장고 등 생활가전이 미국 유력 시장조사기관 JD파워의 소비자만족도 평가에서 9개 부문 1위를 모두 휩쓸었다. 삼성은 세탁기, LG는 냉장고 부문에서 특히 좋은 평가를 받았다.

 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JD파워가 최근 1년간 세탁 및 주방가전을 구입하고 사용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품목별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가 9개 부문 가운데 5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드럼세탁기, 전자동세탁기, 건조기, 프리스탠딩 레인지, 오버더레인지 마이크로웨이브 등에서 소비자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미국 세탁기와 건조기 시장에서 각각 21.1%와 20.7%의 점유율로 동시에 1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LG전자는 식기세척기, 양문형 냉장고, 프렌치도어 냉장고, 일반 냉장고 등 4개 품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냉장고 3개 부문을 모두 휩쓰는 등 주방가전에서 강세를 보였다. 조주완 LG전자 북미지역대표 부사장은 “글로벌 브랜드가 치열하게 경쟁하는 미국 가전시장에서 LG전자의 차별화된 제품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평가했다. 1968년 설립된 JD파워는 자동차, 주방·세탁 가전, 헬스케어 등에 대해 매년 소비자만족도 조사를 발표하는 권위 있는 마케팅 회사로 꼽힌다.


김현수 kim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