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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담직후 文대통령 “북미대화 동력 유지 큰 도움”

회담직후 文대통령 “북미대화 동력 유지 큰 도움”

Posted April. 13, 2019 10:47,   

Updated April. 13, 201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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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11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마친 직후 페이스북에 “이번 정상회담 자체가 북-미 간의 대화 동력 유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50분(현지 시간) “미 연방의회의 결의안에는 한국 민주주의의 시작을 임시정부로 규정하며 외교와 경제, 안보에서 한미동맹이 더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한국과 미국은 흔들림 없이 함께할 것”이라고 썼다.

 이어 11일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년이라는 점을 거론하며 “미국과 협력했던 우리 독립운동사의 한 장면을 뒤돌아보는 일도 매우 의미 있으리라 생각한다. 임정 요인들과 광복군 대원들의 불굴의 항쟁의지, 연합군과 함께 기른 군사적 역량은 광복 후 대한민국 국군 창설의 뿌리가 되고, 한미동맹의 토대가 됐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직접 한미 관계를 수차례 강조한 것은 이번 정상회담의 형식과 결과를 둘러싸고 한미 공조에 이상이 생긴 것 아니냐는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이날 회담 후 언론발표문에서도 “문 대통령은 주한미군이 (강원지역) 산불 진화에 기여함으로써 한미 동맹의 유대를 과시한 데 대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했다”고 명시했다.


홍정수 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