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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LPGA 신인상 사실상 확정

Posted October. 24, 2018 07:31,   

Updated October. 24, 2018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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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전 아쉬움을 미국 무대에서 풀었다. 고진영(23·하이트진로·사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신인상을 사실상 확정했다. 1998년 박세리를 시작으로 역대 12번째로 LPGA투어 신인상을 차지한 한국 선수가 됐다. 2015년 김세영, 2016년 전인지, 2017년 박성현에 이어 4년 연속 쾌거다. 고진영은 201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데뷔 당시에는 백규정에게 불과 90점이 뒤져 평생 한 번뿐인 영광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21일 끝난 뷰익 상하이 대회에서 13위를 한 고진영의 현재 신인상 포인트는 1137점이다. 신인상 포인트 랭킹 2위 조지아 홀(잉글랜드·754점)과 383점 차다. 올 시즌 4개 대회가 남은 상황에서 홀이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대회당 150점씩, 총 600점을 따낼 수 있지만 홀은 앞으로 3주간 대만, 일본, 중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모두 불참할 계획이다. LPGA투어 홈페이지는 “홀이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투어 챔피언십에만 출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랭킹 3위 중국 류위는 494점으로 남은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해도 역전이 불가능하다. 이로써 고진영은 지난해 미국 진출 계획을 밝히면서 목표로 삼았던 1승과 신인상을 모두 이루게 됐다.

 2월 투어 사상 67년 만에 데뷔전(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고진영은 줄곧 신인상 경쟁에서 앞서나갔다. 고진영은 현재 그린적중률(77.4%) 1위, 평균타수(69.598타) 2위에 각각 올라 있다.


강홍구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