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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 평화상은 누구?

Posted October. 03, 2018 08:51,   

Updated October. 03, 201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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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올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 발표가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북한 비핵화 이슈 관련 주요 인사들의 수상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월 북-미 정상회담 직후 영국 베팅업체 래드브룩스는 올해 노벨 평화상 수상 유력 후보로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트럼프 대통령을 꼽은 바 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은 1일(현지 시간) “5일 발표될 올해 노벨 평화상 후보로 총 331명(개인 216명, 단체 115개)이 등록됐다”며 “이는 2016년 376명에 이어 1901년 첫 시상 이후 두 번째로 많은 후보 수”라고 전했다.

 하지만 후보가 누구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북-미 정상회담 논의가 무르익던 4월 28일 미시간주에서 중간선거 지원유세 연설 중 “노벨! 노벨!”이라는 군중의 환호를 받았던 트럼프 대통령의 후보 등록 여부도 미지수다. 후보 추천이 마감된 2월 “트럼프 대통령이 추천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졌지만 거짓인 것으로 확인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5월 공화당 하원의원들에 의해 2019년 후보로 공식 추천됐다.

 노벨 평화상 전문가집단인 노르웨이 오슬로평화연구소(PRIO) 헨리크 우르달 소장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유력 수상 후보 5명을 공개했다. 문 대통령, 김 위원장, 트럼프 대통령은 후보에 없다. 우르달 소장은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분쟁지역 성폭력 문제를 고발한 의사 드니 무퀘게와 나디아 무라드, 성폭력 피해 고발 운동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캠페인 주창자인 타라나 버크, 국경없는의사회 등을 유력 후보로 꼽았다.


손택균 so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