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72세 히딩크, 中올림픽 대표 지휘?

Posted August. 06, 2018 09:12,   

Updated August. 06, 2018 09:12

日本語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거스 히딩크 전 한국축구대표팀 감독(72·네덜란드·사진)이 중국 올림픽축구대표팀 사령탑을 맡을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4일 톈진일보를 인용해 “중국축구협회와 히딩크 감독의 협상에서 중요한 진전이 있었다. 협상이 잘 마무리되면 히딩크 감독이 중국 올림픽대표팀 사령탑이 된다”고 보도했다.

 현재 중국은 21세 이하 대표팀을 꾸려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 이 매체는 “협상이 완료되면 히딩크 감독과 3년 계약을 하게 된다. 중국축구협회와 히딩크 감독은 수차례 협상 테이블에서 만나 연봉과 계약 기간, 목표 등을 협의했다”며 “8월 중순이면 협상이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히딩크 감독의 코칭스태프 규모는 중국 성인대표팀을 이끄는 마르첼로 리피 감독의 코칭스태프와 똑같이 꾸려질 예정”이라며 “히딩크 감독의 훈련 방식은 지독한 것으로 유명하다. 중국 축구도 히딩크 감독의 ‘악마 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히딩크 감독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을 4강에 올려놓은 뒤 호주, 러시아, 터키, 네덜란드 대표팀을 지도했다. 그는 2016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첼시를 잠시 임시로 지도한 뒤 팀을 맡지 않았다.


조응형기자 yesbro@donga.com